안덕근 장관 "국내외 투자유치 필요 … 국익 극대화 원칙"조광료 부과요율 조정 검토…엑슨모빌 등 5개 해외업체 관심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해심해 가스전 개발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시추 계획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전략 회의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열어 시추 계획과 제도 개선,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자언 공기업이 참석했다. 또 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 E&S, GS에너지 등 민간 기업도 참석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석유공사는 심해 개발·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시추 1공당 1000억 원 이상 소요되므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하에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조광 제도와 관련해선 "앞으로 조광권을 유망구조 시추탐사와 개발에 적합한 방식으로 분할하고, 조광료 부과 요율도 정부와 투자자 사이 적정한 수익 분배가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또 국익 극대화라는 원칙 아래에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가 심해 개발과 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한 곳을 시추할 때마다 1000억원 이상이 소요돼 리스크 분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 등 5개 해외 업체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엑슨모빌은 석유공사의 일부 탐사 데이터도 열람하면서 추가 검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