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소' 설치 비용 절감 위한 기술 개발 추진국내 최초 발전설비 효율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재난안전관리 전 부문에서 모두 최고등급
  • ▲ 한국남동발전 기업 로고 ⓒ한국남동발전
    ▲ 한국남동발전 기업 로고 ⓒ한국남동발전
    지난해 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쓴 한국남동발전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20일 기획재정부와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2기가와트(GW)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했으며 우리나라 전력공급량의 10%를 담당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주요한 성과를 냈다.

    1월에는 해상풍력발전소 설치비를 줄이기 위해 해상풍력발전용 상·하부지지 구조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기존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설치를 위해선 발전용 설비를 바닥에 고정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개발된다면 해상풍력발전단지 설치 비용을 최소 30% 이상, 기존 설치공법인 자켓방식 대비 설치 기간은 85일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2월에는 국내 최초 '발전설비 효율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지난해 기준 7만4700톤(t), 탄소배출비용 8억원, 등 연간 7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봤다.

    또 '수소화합물 혼소발전 실증 연구개발'을 6월에 착수해 국가 온실가츠 감축과 무탄소 발전에도 나섰다. 암모니아(NH3)를 무탄소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기술로, 2025년 파일럿 테스트, 2026년 인프라 구축, 2027년 실증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재난안전관리 전 부문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달성해 정부에서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