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음식점주, 배민 규제 촉구운임 삭감 및 금무 조건 변경 이유라이더유니온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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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더유니온 홈페이지
    배달 라이더들과 음식점주들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높은 수수료 정책에 반발해 보이콧에 나선다.

    앞서 배달노동자들이 속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14일 호소문을 통해 배달의민족의 운임삭감과 근무 조건 변경 등에 대응하기 위해 6월 21일을 ‘6·21 배민항의행동’의 날로 정하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라이더유니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우리 요구를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콜 거부와 배민 규탄 백일장, 상점주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음식점주들도 단체 행동에 나선다. ‘공정한플랫폼을 위한 전국사장님 모임’도 같은 날 ‘배민1’ 이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관련 포스터를 통해 “21일 배민에서는 오직 ‘가게배달’만 운영하겠다”면서 “과도한 정률형 수수료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올해 1월 요금제 개편을 통해 자체 배달은 정률제 수수료를 받는 ‘배민배달’로, 대행사를 이용한 배달은 통상 정액제 수수료 구조인 ‘가게배달’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이들에 따르면 가게배달의 경우 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와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비를 자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배민배달의 경우 배달의민족이 설정한 지역별 배달비 2500~3300원을 고정적으로 부담해야한다.

    특히 배달의민족이 ‘배민포장주문’ 상품에 대해 7월 1일부터 일반 배달 수수료와 동일한 6.8%의 수수료를 받기로 결정하면서 단체행동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배달의민족 외에도 쿠팡이츠 역시 9.8% 수수료에 배달요금 2900원이 추가되는 ‘스마트 요금제’에 가입해아하며, 요기요 역시 12.5% 수수료를 부담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