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씨총 21만10주 매각해 롯데쇼핑 보유주식 0.31%로 줄어약 134억원 현금화… "상속세 납부 위한 것"
  • ▲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재단 이사장. ⓒ롯데
    ▲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재단 이사장. ⓒ롯데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씨가 롯데쇼핑 주식 21만10주를 최근 한 달 사이에 매도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신영자씨가 지난 5월 14일(변동일 기준) 2만2899주 매도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17차례 매도와 8차례 매수 등 25차례에 걸쳐 주식을 사고팔아 21만10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현재 주가 기준(6만3800원)으로 약 133억9864만원 규모다.

    이에 따라 신영자씨의 롯데쇼핑 보유주식은 29만7653주(1.05%)에서 8만7643주(0.31%)로 줄었다.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영자씨는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롯데쇼핑 사장, 롯데삼동복지재단·롯데복지재단·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재판받으면서 사임했다.

    신씨의 롯데쇼핑 지분은 0.74%에서 지난 2020년 1월 신격호 명예회장 사망 이후 지분 상속을 받으면서 1.05%로 증가했다가 이번 매각으로 0.31%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