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내 원전 최대 이용률, 역대 최저 호기당 고장정지 달성2600억원 규모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수주
  • ▲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13일(현지시각)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13일(현지시각)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해외 원전 수주와 정부의 재정건전화 기조에 발맞춘 결과 지난해 공기업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20일 기획재정부와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전년 양호(B)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기재부는 한수원이 주요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재정 여건을 조성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수원은 저렴한 원자력 발전으로 우리나라 전력의 30% 이상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8년 내 최대 이용률을 찍었으며, 1978년 원전 운영을 시작한 후로 최초로 호기당 원전 정지 건수 0.08건을 달성해 안정적인 원전 운영 실적을 달성했다.

    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삼중수소제거설비사업(2600억원 규모)을 수주하는 등 K-원전 수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현재 한수원은 내달 중순 체코 정부의 30조원 이상 규모인 원전 사업의 우선 협력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