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27%대 급등…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참여 기대감포스코인터, 정부 전략회의 참석 소식에 5% 상승…목표가↑
  • ▲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GS글로벌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급등하고 있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GS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19.94%(640원) 상승한 3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상한가를 기록한 GS글로벌은 이틀 연속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주가는 4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GS글로벌과 함께 동해 가스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 거래일 대비 4.50%(2900원)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또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종목의 상승세는 해당 기업들이 이른바 '대왕고래 전략회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전략회의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등 3개 회사의 민간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회의가 열렸던 지난 21일 당시 GS와 GS우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날 들어선 상승세를 지속하지 못하고 급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대신증권 또한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1.8%가량 상향한 바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해 가스전 관련 산업부장관 회의에 동사가 참여하면서 관련주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라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 경험을 갖추고 있는데 현재도 말련, 인니 등에서 신규 가스전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 경제성이 발표될 내년에는 기대감 소멸로 주가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으나, 구동모터코아 흑자 전환 및 세넥스에너지 판매량 증가 등 본업에서의 성장이 나타나며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동해 1‧2 가스전 탐사‧개발 이력과 함께, 단순 지분투자를 제외한 해상가스전의 탐사‧개발‧생산‧판매 경험을 온전히 보유한 업체"라며 "가스전 개발 현실화를 가정했을 때, 참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