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지정 첫해에 조사 선상 올라
  • ▲ 공정거래위원회ⓒ뉴데일리DB
    ▲ 공정거래위원회ⓒ뉴데일리DB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지정된 하이브가 지정자료를 허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하이브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지정 자료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지정자료는 해마다 공정위가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동일인으로부터 받는 계열사, 친족, 임원 현황 등 자료를 일컫는다.

    공정위는 하이브가 제출한 지정자료에 허위나 누락 사항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그룹 자산총액은 약 5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 85위다.

    공정위는 "BTS 등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앨범·공연 등이 주요 수익원인 엔터업계가 급성장한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총수로 지정됐다. 총수의 경우 통상 최대주주이면서 그룹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공정위가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