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 ▲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뉴시스
    ▲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나고 있다. ⓒ뉴시스
    환경부가 24일 오전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염소와 황산화물 등 유해화학물질 발생 가능성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공장은 리튬 외에 톨루엔, 메틸에틸론, 염화싸이오닐, 수산화나트륨 등의 화학물질을 취급했다.

    이중 전지 전해액에 사용되는 염화싸이오닐이 연소하면 염소와 황산화물, 염화수소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모니터링 중이다.

    불소 발생 가능성은 작게 봤다. 육불화인산리튬 등 불소가 포함된 리튬 화합물은 이차전지에 주로 사용되고 일차전지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화재 발생 사실을 접수 후 소방당국에 해당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 정보를 제공하고 한강유역환경청 인력을 파견해 지원중이다. 또 '관심' 단계 화학사고 위기경보도 발령했다.

    한편 화재는 24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16명이 화재로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