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센서드'·'여객'·'아주 먼 곳',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본선 진출전주국제영화제·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서 장편CGV상·각본상 등 수상
  • ▲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학생이 제작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본선 진출작. 위쪽부터 강대원의 '언센서드', 문혜준의 '여객', 오은영의 '아주 먼 곳'.ⓒ중앙대
    ▲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학생이 제작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본선 진출작. 위쪽부터 강대원의 '언센서드', 문혜준의 '여객', 오은영의 '아주 먼 곳'.ⓒ중앙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달아 수상과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중앙대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출품한 총 3편이 한국 단편 경쟁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84개국 3418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본선에 진출한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생 작품은 강대원의 '언센서드', 문혜준의 '여객', 오은영의 '아주 먼 곳'이다.

    언센서드는 학생 영화로는 매우 드물게 미래를 배경으로 한 테크 누아르(Tech noir) 경향의 SF 영화로 시선을 끈다. 여객은 섬에서 올 로케이션 촬영을 한 영화이고, 아주 먼 곳은 로케이션의 제약 없이 모든 장면을 가상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게 특징이다.

    이 밖에도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최근 여러 영화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달 9일 폐막한 서울락스퍼국제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 공모전 본선에 7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이 중 한상규의 'Do not disturb'와 안준성의 '오침'은 최종후보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Do not disturb는 이담문화재단상 각본상을 받았으며 연기상 후보작에도 선정됐다.

    지난달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총 8편의 작품을 낸 가운데 정해일의 '언니 유정'이 장편 CGV상, 오재욱의 '너에게 닿기를'이 단편 J비전상을 각각 받았다. 언니 유정은 여러 배급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조만간 극장에서 일반 관객을 만날 전망이다.

    중앙대는 첨단영상대학원, 4단계 두뇌한국21(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 OTT콘텐츠특성화사업단을 통해 학생들의 작품 제작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각종 영화제에서 첨단영상대학원 학생들이 거둔 성과를 보며 감동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서 빛나는 모습을 기대하며 최고의 환경에서 학업과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