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항만공사가 21일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항 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가 21일 인도네시아 프로볼링고항 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21일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Probolinggo) 배후지에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가 될 신규 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4일 발표했다.

    준공식에는 강준석 공사 사장과 코린도 그룹 승범수 수석 부회장,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허태수 감사, 프로볼링고시 누르콜리스(Nurkholis, S.Sos, M.Si) 시장 대행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2021년 인도네시아 한상 기업인 코린도 그룹, KIND와 함께 현지 합작법인인 PLC(Probolinggo Logistics Center)를 설립하고 프로볼링고항 배후 토지 약 2만3000㎡를 매입해 신규 물류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약 10개월간 공사를 거쳐 완공한 프로볼링고항 배후 물류센터는 실내 창고 6120㎡와 오픈형 캐노피 4000㎡를 갖춘 상온 창고시설이다. 

    코트라(KOTRA) 공동 물류센터로 지정받아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동부 자바 물류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10대 교역국인 인도네시아는 인구 세계 4위(2억7000만명)로 최근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또 물류비용이 전체 GDP의 25%에 달해 인니 정부는 자국 물류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류센터가 바로 인접한 프로볼링고항은 인니에서 두 번째 큰 경제권역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동부 자바 주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인니 제2의 항만인 수라바야(Surabaya)항의 만성적인 체선을 완화해줄 대체 항만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물류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준석 사장은 "동부 자바 물류센터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우리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물류 거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