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 2024 게임 앱 인사이트 리포트 발간국내서만 1900개 게임에 솔루션 제공 중, PC콘솔 트래킹까지지난해 글로벌 인 게임 매출 6% 상승, 2024년 시장 '파란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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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드저스트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콘솔 측정도 가능하다. ⓒ애드저스트
국내 1900여개 게임에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 Mobile Measurement Partner) 애드저스트가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 데이터까지 트래킹하며 크로스플랫폼을 넘보고 있다. 한국의 특징으로 유료 광고를 보고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비율이 높은 것이 꼽히는 만큼, 여러 플랫폼으로 캠페인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애드저스트는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소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앱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애드저스트의 상위 5000개 앱에서 취합한 데이터와 앱러빈(AppLovin), 스파크랩스(SparkLabs)의 사례 분석에 기반한 결과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년여에 걸쳐 오스트리아, 브라질, 프랑스, 일본, 멕시코, 한국, 스위스, 터키, 영국, 미국 등 전 세계 국가의 게임 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
- ▲ 박선우 애드저스트 코리아 지사장. ⓒ애드저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게임 앱 유료 설치, 즉 광고를 보고 다운로드 받는 비중(68%)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APAC) 52%, 글로벌 평균은 50% 수준이다. 유료 설치가 높을 수록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 비율은 낮아진다. 한국의 1일차 유지율은 25%로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과 함께 최저 수준을 보였다.새로운 채널과 플랫폼으로 캠페인을 확장해 게임 플레이 및 인앱 구매 확률이 높은 사용자를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게임 앱 개발자들은 PC와 콘솔로 게임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콘솔은 2026년 6.7%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PC 게임은 전년 대비 5.2% 성장하며 플랫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애드저스트는 현재 PC·콘솔 측정도 제공하고 있으며 서버 간(S2S) 연동, WebSDK, 외부 기기 ID를 통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S2S 연동은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Xbox), 에픽(Epic)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스팀 SDK 또한 7월 중 가능할 예정이다. 모바일부터 CTV, PC, 콘솔 기기에 걸친 모든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 ▲ 2022년 1월~2023년 12월 게임 앱의 설치 수 및 세션 수 성장률. 하락이 계속되다 2023년 4분기부터 반등하고 있다. ⓒ애드저스트
주춤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게임 앱의 설치 수와 세션(실행) 수는 각각 2%, 7% 감소했다. 그러나 2023년 4분기부터 설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2024년 1월 세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023년 게임 카테고리의 인앱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으며, 12월에는 연평균 17%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21% 높아진 수치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4년에도 이어져 1월 인앱 매출이 이미 전년 동기 데이터를 13% 뛰어넘었다는 것이 애드저스트 측 설명이다. 이에 글로벌 게임 시장의 규모는 올해 2400억 달러(한화 약 327조720억원)에서 2025년 2690억 달러(한화 약 366조53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박선우 애드저스트 코리아 지사장은 "클라우드가 아닌, 글로벌 3개국에 자체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덕분에 관련 데이터를 무제한에 가깝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애드저스트의 강점이다. 덕분에 현재 전 세계에서 16만5000개 이상의 앱이 애드저스트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으며, 1900개가 넘는 국내 게임 앱이 애드저스트의 고객"이라며 "국내 게임사 간 격차가 커짐에 따라 인디게임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