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능력은행-나이스 연계 … 직무능력 인정서 발급도학생부 제출 없이 직무능력 인정서로 증빙 대체"직무능력은행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 가능해진다"
  • ▲ 지난해 9월2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2023 고졸채용박람회'가 열렸다. ⓒ뉴시스
    ▲ 지난해 9월21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2023 고졸채용박람회'가 열렸다. ⓒ뉴시스
    직업계고 학생이 고교 때 이수한 교육과정과 취득한 국가기술자격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26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직무능력은행'(bank.ncs.go.kr)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연동해 고등학생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전문교과 이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습득한 자격·훈련·교육·경력 등을 통합 관리하고 필요할 때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2023년 9월1일 자격‧교육‧훈련 정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3월 19일에는 고용보험 가입 이력, 개인 사업자 등록 정보, 평생학습계좌제 학습이력 등으로 연계를 확대했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이번 서비스 개통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이 채용 과정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업에 따로 제출하지 않고 직무능력 인정서로 전공 교과 증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태성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학생들이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활용해 역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생이 재학 중 교육과정과 연계해 취득한 국가기술자격과 학교에서 이수한 전문교과를 직무능력은행을 통해 개인의 포트폴리오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취업과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