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작곡가·김솔지 작가·이기쁨 연출가 의기투합…7월 야외 콘서트 예정
  • ▲ 뮤지컬 '비밀의 화원' 캐스트.ⓒ국립정동극장
    ▲ 뮤지컬 '비밀의 화원' 캐스트.ⓒ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뮤지컬 '비밀의 화원' 재연을 8월 1일부터 9월 22일까지 선보인다.

    '비밀의 화원'은 1911년 출간된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1950년대 영국의 보육원을 배경으로, 퇴소를 앞둔 아이들이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 '비밀의 화원' 연극 놀이를 하면서 마주하는 성장을 그린다.

    지난해 초연 당시 무대 위 화원을 시·청각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조향을 통해 향기를 전하는 공연을 펼쳤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한다는 감각의 측면에서 '향'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는 공연의 생명력을 더했다.

    이번 재연은 작곡가 브랜든 리(이성준)와 뮤지컬 '유진과 유진' '다시, 봄'으로 호흡을 맞춘 김솔지 작가와 이기쁨 연출이 다시 참여한다. 김솔지 작가는 "우리는 관성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니까 내 삶에 희망이 있다고 말해 주는 자신만의 '비밀의 화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에이미·메리 레녹스' 역에는 김청아와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가 캐스팅됐다. '찰리·콜린 크레이븐' 역에 김서환·정백선, '비글·디콘 소어비'는 박선영과 그룹 DKZ멤버 종형이 초연에 이어 출연한다. '데보라·마사 소어비' 역은 김지혜환·송영미가 맡는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공연에 앞서 출연진과 함께 주요 넘버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야외 콘서트를 7월 준비 중이다. 티켓은 오는 25일부터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 뮤지컬 '비밀의 화원' 포스터.ⓒ국립정동극장
    ▲ 뮤지컬 '비밀의 화원' 포스터.ⓒ국립정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