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 1차관, 당진 소재 비츠로셀 방문리튬 배터리 핵심 사업장 대상 집중 안전점검
  • ▲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성진 기자
    ▲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성진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5일 충남 당진에 소재한 비츠로셀 리튬 일차전지 제조시설을 방문해 소방청·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상황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안전점검은 전날 리튬 일차전지 제조시설의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유사 사업장을 합동 방문·점검해 동일한 사고의 발생을 사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 차관은 현장에서 "리튬 전지는 화학적 특성상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쉽지 않은 만큼, 사전적인 안전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업장 관리 및 안전점검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유사 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과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제1차관을 단장으로 국가기술표준원·소방청·배터리산업협회·전기안전공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튬 배터리 산업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점검 대상으로는 전날 화재가 발생한 리튬 일차전지 제조시설 뿐만 아니라, 리튬 2차전지 제조시설, 리튬 배터리 ESS 제조시설, 사용후 배터리 보관시설 등 리튬 배터리 관련 국내 핵심 사업장들을 포함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리튬 배터리 산업 현장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여름철 풍수해 등에 대비해 전기, 가스, 산업단지 등 산업 인프라 전반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도 즉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31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어 총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