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9400주 장중 매도, 지분 6% 지속 보유재무적 투자자 자금회수“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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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는 주요주주인 HCIH가 보유하고 있는 한컴의 지분 22만9400주를 장중 매도해  보유 지분이 축소됐다고 30일 공시했다.

    HCIH는 김연수 한컴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사인 다토즈파트너스와 에이치엡실론 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40%와 60% 지분 비율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한컴은 이번 지분 매각이 투자에 참여했던 일부 FI(재무적 투자자)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매각 배경을 밝혔다. 또한 HCIH가 보유한 지분 6%는 김연수 대표 지배하에 지속 보유할 예정이라며 김 대표의 한컴에 대한 지배력은 확고하다고 전했다.

    현재 한컴의 최대주주는 한컴위드로 지분율은 21.52%이며, 2대 주주인 HCIH가 9.36%, 김 대표가 1.57%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김상철 회장이 15.77%, 김 대표가 9.07%, 김정실 한컴 사내이사가 3.84%를 보유 중이다.

    김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강화와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의 신규  FI 유치로 자사주 추가 매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